2025. 11. 3. 01:13ㆍ미국박사유학



지금 (2025년 10월 초부터 중순) 박사 과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일이 많다. 너무나 많은 일이 동시에 있어 그냥 할 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고 이미 일을 한거 같이 힘들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을 잘하지 못한다. 컨텍스트 스위칭 오버헤드가 크고 첫번째 일을 할때에도 두번째 일, 세번째 일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아 당장하고 있는 일에 집중을 온전히 하지 못한다. 애초에 해야할 일이 하나이면 이런 일이 없다. 이래서 아무리 기계적 계산으로 여러 일을 할 수 있더라도 정말 중요한 일이 아니면 할 일로 만들지 않는게 해야할 일에 집중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작은 일이니까 금방 할거 같은데? 하지 뭐.' 라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다. 당신의 정신적 에너지를 갉아 먹을 수 있다. 그 일에 들어가는 시간과 에저니는 단순 계산으로 걸릴 거 같은 시간보다 길고 많을 수 있다.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인턴십 코딩테스트 준비, 인턴십 인터뷰, NSDI camera ready deadline, MLSys submission deadline(못할 거 같다... ==> 했다...!), another project that I collaborates with a startup company, 어느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일이 아니어서 더 힘들었다. 다 정말이지 해내야하는 일로 생각하고 있기에 프레셔가 있다. 정신이 항상 각성되어있고 몸은 힘든데 그냥 계속 뛰는 느낌이랄까.
Lesson
이번에 배운 점은 집중은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선 스스로 우선순위를 잘 알고 낮은 우선순위의 일이 높은 우선순위의 일 상이에 끼어있다면 쳐내거나 그 일의 데드라인을 느슨히 미뤄 높은 우선순위의 일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일이 죽도 밥도 안될 수도 있고 그건 한가지 일을 잘 마무리하고 나머지를 제대로 못하는 상황보다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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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힘들면서도 한편으론 또 잘해내면 성장하고 여러 일을 힘들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고 방법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며 열심히 하려고 했다.
폭풍이 지나갔고, 일단 서브미션은 했다. 큰 성과이다. 서브미션을 한 것에 대해 스스로 큰 뿌뜻함과 성취를 느낀다.
priotiziation
스타트업과 하는 일을 낮은 우선순위로 쳐내 미루었다. 너무 바빠 앞으로 이주간 일을 못할 거 같다고 말을 했고 연구에 집중했다. 그리고 서브미션을 했다. 좋은 prioritization 이었다.
그리고 OA 인터뷰는 중요한 순위 였는데 하지 않았다. 코딩 인터뷰에 대한 두려움과 잘 준비된 상태로 봐야한다는 마음에 OA를 두개를 안봤다. 맨날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안했다. 정말이지 스트레스를 가장 덜받는 방법은 그냥 하는 것인데, 인간은 역시나 어리석고 나는 미루며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결정을 스스로 내린셈이 되었다. 물론 OA 자체가 오버헤드가 있고 (한개에 대략 풀 집중 2시간), 실제로 정말 하루하루가 바빴기에 시간이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4시간내서 OA 볼 수 있었다. 이 OA를 잘 보지 못하면 해당 회사에 대한 기회가 완전히 날라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해 더 미뤘던거 같다. 비슷한 상황이 다음에 발생하면 준비가 조금 덜 됐더라고 그냥 닥치고 해야지. 프로토콜: 마음으로 그냥 무조건 OA가 오면 일주일 안에 본다. 이번에 한 실수 인데 다음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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