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asurement가 high level design에 영향을 주는가? (UIUC CS phd and B)

이제 진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첫단계로서 high level design을 하자고 했다. 그런데 나는 이 큰 백지장이 주어진 상태에서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감이 전혀 오지 않았다. 정말 literally 허공을 바라보는 시간이 생기기 시작했다. 시작한 걸 넘어서서 매우 많은 시간을 초점 잃은 눈으로 멍하니 보냈다. "뭘 어떻게 해야하지."

 

그래서 내가 한 것.

멍때리면서 생각하기. (소득 별로 없지만 피할 수 없는 단계)

논문 읽기 (TE, Routing, Overload control, AQM).

브레인스토밍 하기.

  생각들 적어보기. 뭘하고 싶은지. 

 

나 "I think we need to measure something and see the actual numbers like latency of each service, latency distribution under overloaded workload distribution, latency alongside with autoscalers. Those numbers might give us good insight and help us to figure out sensible high level design."

지도교수님 "How does the measurement change the high level design?"

살짝 뒷통수를 때리는 질문 이었다. 실험을 돌려서 어떤 넘버를 보는 것은 항상 좋은 스타팅 포인트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measurement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멍때리는 시간의 나름의 수확물이었다.

"그래 실험을 해서 숫자를 보자. 그러면 좀 감이 올거야. 이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우리가 시스템이 어느 정도 latency를 가져도 되는지. 너무 고민의 시간이 길었다. 답은 measure something 이었어! 2021 ATC keynote에서 Ramzi가 Measure! 하라고 했었어!"

그런데 위와 같은 질문을 받자 '음~ 뭐지. 그런가. measure하면 좋은거 아닌가. high level design이 measurement result와 크게 상관이 없는건가?'

아마 그정도로 high level design을 의미 한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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