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science(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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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 박사유학(CS PhD)을 가고 싶니? 2편 - "미국박사는 리스크(Risk)"
박사는 리스크(Risk) (Disclaimer: 이 글은 미국 박사에만 한하는 마음으로 쓴 글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하는 조언은 아니고 혼자 개인의 의견일 뿐임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S (Computer Science) 분야는 지금 잡마켓이 너무 좋다. 그 어떤 전공보다 좋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느껴진다. 실력만 좋다면 어디에서 학위를 얻었는지 어떤 학위를 가지고 있는지는 일자리를 구하는데 문제가 전혀 되지 않는다. (학위와 좋은 일자리를 가지는 것의 상관관계가 다른 분야 보다 낮다.) 그러기 때문에 단순히 돈을 더 많이 벌고 싶다는 이유로는 박사과정을 하겠다는 선택은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거기에 나는 나이가 아주 어린 편도 아니다. 이것저것 헤매는 시간..
2022.06.25 -
왜 미국 박사유학(CS PhD)을 가고 싶니? 1편 - "미국박사 지원과정의 뜻밖의 이득"
왜 PhD를 하고 싶니? 왜 미국에서 박사를 하고 싶니? 위에 질문에 대한 대답을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던건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생각은 박사 지원을 하고 SOP쓰고 인터뷰 준비를 하면서 한 구체화되었다. 내 생각엔 해외박사를 준비하면서 얻는 뜻밖의 것이 있다. 바로 "왜 PhD를 하고 싶니? 왜 미국에서 박사를 하고 싶니?" 질문에 대한 대답을 반강제적으로라도 스스로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다. 이게 박사과정을 그냥 한국에서 복잡한 절차 없이 비교적 쉽게(난이도는 케바케 겠지만) 진학을 하는 것과 비교하여 박사 유학을 준비 했을 때의 의외의 큰 장점이다. 어떤 뛰어난 사람들은 이미 자신의 꿈과 계획을 구체적으로 가지고 있겠지만 나는 아니었다. 지원을 실제로 하고 인터뷰를 보기 전에는 그저 어렴풋이 "잘하면 ..
2022.06.25 -
미국 CS 박사과정 합격 시리즈 10탄 "새벽 4시 시카고 지하철은 얼마나 위험할까"
새벽 4시 시카고 지하철 타보기 일기장 같은 블로그지만 그래도 간혹 보는 사람이 있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해당 글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데 글을 빼놓고 사진하고 동영상만 올려놓았더라. 마지막 날 호텔 예약없이 친구네집에서 1시까지 놀다가 호텔을 예약하려고 했더니 1. 많은 곳들이 리셉션을 닫아버리거나 혹은 2. 12시가 지났기 때문에 해당날 숙소예약이 어플로는 안되는 것이다. 10일이라고 하면 시간상 11일이 되었고 나는 11일 새벽 1시에 잠을 자야하는 방을 예약해야하는데 어플에선 10-11일은 이제 선택이 안되고 11일-12일부터 선택이 가능한 것이다. 그 새벽에 방황 엄청하다가 그냥 다운타운에 있는 호텔 워크인을 해서 잠을 잤었다. 가격은 비쌌다... 잠깐 눈 붙이고 나와서 한국돌아가는 비..
2022.06.25 -
미국 CS 박사과정 합격 시리즈 9탄 "다리 빠지게 돌아다닌 1박2일 시카고 여행"
다리 빠지게 돌아다닌 1박2일 시카고 여행 아무튼 시카고를 도착했다. 제대로 못먹어서 위액이 역류할 거 같았다. 꾹 참고 우버 불러서 탔다. 시카고에서 오함마를 만나 같이 놀 줄이야. 그저 좋다고 학교 체육관에서 농구하고 놀때는 알았겠는가. (오함마 브로는 대학교 시절 농구 같이하며 놀던 형이다.) 반가웠다. 멋진 시카고 야경들. 미드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다. 잠시 시카고 야경 관상 하시겠슴다. 야경의 표준인듯한 그림 갑툭튀 느낌의 모토롤라 저기 8평 정도 한칸만 가지고 싶다 ㅎ 뷰 좋은 다리 라길래 앞에서 원따봉 주고 왔다. 시카고 미술관.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좋고 유명한 미술관 박물관이 시카고에 많이 있다. 오함마 브로랑 구경겸 좀만 걷자. 좀만 더 걸을까 뷰가 좋네. 이러면서 ..
2022.06.25 -
미국 CS 박사과정 합격 시리즈 8탄 "덜덜한 리얼 미국 버스 (feat. Greyhound)."
증맬루 무서웠던 시카고 가는 버스 (리얼 US) 시작은 이렇다. 샴페인에서 시카고로 가는 기차를 놓쳤다. 그래서 어찌어찌 알아봐서 Greyhound라는 버스 회사의 시카고행 버스표를 예매했다. 이상한게 버스 타는 곳 표지판도 없고 안내원도 없고 그냥 아무것도 없다. 그럴싸한 곳에 사람들 서너명 있길래 가서 물어보니 맞다고 하더라. 그리고 버스도 기차와 마찬가리도 연착 오지게 됐다. 결국 버스가 도착을 했는데 샴페인 출발이 아니라 이미 이전 도시들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출발을 했나보다. 사람들이 많이 타있었다. 그런데 차가 멈추니까 흑형 흑누나들이 우루루 내렸다. 그런데 분위기가 증말 장난 아니었다. 내리더니 브로~ 맨~ 유남생~ 영어를 하면서 대마를 피기 시작했다. (일리노이 대마가 합법..이더라구요. 뭐..
2022.06.25 -
미국 CS 박사과정 합격 시리즈 7탄 "샴페인에서 시카고 가는 길"
샴페인에서의 일정을 다 마쳤다. (정말 빡빡, 알찬 일정이었다.) 조금의 틈도 없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지. 이틀 동안 4명의 교수님과 11명의 학생을 만났다. 혼자 캠퍼스도 다리 빠지게 돌아다녔다. 아주 작은 기차역이었다. 나름 뭔가 귀엽기도 하고. 사실 좀 심심하게 생겼다. 정말 필요한 것만 있는 건물이었다. 암트랙으로 시카고 가는 기차를 예매를 했는데 계속 연착이 되었다. 2층에서 기다리다가 1층으로 내려와 서브웨이 하나 사먹으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기차를 놓쳐버렸다.. 안내방송을 잘 들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계속 연착되었다는 방송만 나와서 기다렸는데 도착했다는 방송을 내가 제대로 못들었던거 같다. 영어 듣기 실력이 처참.. ㅠㅠ 충격과 공포속에서 헉헉대며 멘탈 부여 잡고 폭풍 ..
202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