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S 박사과정 합격 시리즈 7탄 "샴페인에서 시카고 가는 길"

2022. 6. 25. 21:14미국박사유학

샴페인에서의 일정을 다 마쳤다. (정말 빡빡, 알찬 일정이었다.) 조금의 틈도 없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지. 이틀 동안 4명의 교수님과 11명의 학생을 만났다. 혼자 캠퍼스도 다리 빠지게 돌아다녔다.

샴페인 기차역

아주 작은 기차역이었다. 나름 뭔가 귀엽기도 하고. 사실 좀 심심하게 생겼다. 정말 필요한 것만 있는 건물이었다.

암트랙으로 시카고 가는 기차를 예매를 했는데 계속 연착이 되었다. 2층에서 기다리다가 1층으로 내려와 서브웨이 하나 사먹으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기차를 놓쳐버렸다.. 안내방송을 잘 들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계속 연착되었다는 방송만 나와서 기다렸는데 도착했다는 방송을 내가 제대로 못들었던거 같다. 영어 듣기 실력이 처참.. ㅠㅠ

 

충격과 공포속에서 헉헉대며 멘탈 부여 잡고 폭풍 검색을 했다. 버스가 있는 것을 알고 버스 예약을 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 주변 카페를 찾아 들어갔다.

카페 kopi
귀여운 문을 가지고 있는 kopi

좋은 분위기의 카페였다. 나는 이런 나무 냄새 나는 카페를 좋아하는 거 같다.

잘 쉬면서 버스 기다렸다.

 

샴페인 기차역에는 노숙자들이 조금 있는 거 같다. 그런데 서로 다 알고 브로브로 하면서 인사를 한다. 거기 있는 직원하고도 아는 거 같기도 하고. 갑자기 정겨운 분위기 무엇..였다.

 

시카고 가는 버스에서 만난 형누나들...

이 형누나들 정말 장난 아니었다. 미드 보는 줄 알았다.. 이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